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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적인 헬라어”(Classical Greek)와 “코이네 헬라어”(Koine Greek)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1483-1546)는 1534년에 <루터성경>을 번역 출간했는데, 이것은 “원어”에서“유럽의 한 민족어”로 번역한 “최초의 완전한 성경 번역본”이었다. 

루터는 히브리어와 헬라어를 친숙하게 알았고 독일어를 완벽하게 구사할 줄 알았다. 독일어 실력에 관한 한, 당대에 그와 견줄 만한 실력자가 아무도 없었다고 한다. 한편 그 당시에는 “사전”이란 것이 없었기에, 성경을 번역하던 중 뜻이 가장 잘 통하는 표현들을 찾아내려고 틈나는 대로 성 밖으로 나가 장터에서 농민들이 나누는 대화에 귀를 기울였다고 한다. “평민들이 쓰는 일상 대화” 속에서 적당한 단어를 찾아내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바로 “HochDeutsch”(호크도이치)인데, 일종의 “마틴 루터의 독일어”로, 루터는 그 독일어를 성경 안에 사용했다. 말하자면 이 언어는 부두, 시장, 거리, 상점 등지에서 독일 평민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한 독일어다.

 “고급독일어,” 곧 “학문적인 독일어”가 아니라 시장 등지에서 사용하는 “일반 평민들의 언어”인 것이다. 

이것은 마치신약성경이 “코이네 헬라어”로 기록된 것과 같은 이치다.

 “헬라어”에는 두 종류가 있는데, “고전적인 헬라어”(Classical Greek)와 “코이네 헬라어”(Koine Greek)다. 전자는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같은 철학자들이 주로 사용했던 “학문적인 고급 헬라어”였고, 후자는 주로 “시장통” 같은 곳에서 사용하는“평민들의 헬라어”였다. <루터성경>이 바로 “코이네 헬라어” 같은 독일어로 번역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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