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주일 대표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 종교개혁 주일을 맞아 주님의 크신 은혜와 역사하심을 기억하며, 이 자리에 모여 찬양과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500여 년 전, 주님께서 일으키신 종교개혁의 불길을 통하여 교회가 새롭게 되며 참된 복음이 온전히 드러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우리는 오늘 마르틴 루터와 존 칼빈과 같은 종교개혁자들을 통해 주신 귀한 역사를 기억합니다.
루터가 ‘오직 성경’, ‘오직 은혜’, ‘오직 믿음’을 외치며 교회의 타락과 부패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고, 성경의 권위가 회복되었음을 감사드립니다.
또한, 칼빈을 통해 교회의 본질과 신앙의 체계가 다시금 바로 세워져, 하나님의 주권과 구원의 은혜가 선명히 드러난 것을 찬양합니다.
그들의 용기와 헌신을 통해 개신교가 탄생하고, 우리도 그 개혁의 열매 가운데 서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그들이 다시 성경으로 돌아가 진리 안에서 거하는 교회를 꿈꾸며 실천했던 그 개혁의 정신이 오늘날 우리의 삶과 신앙에도 뿌리내리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고, 교회의 전통과 형식에 매이지 않으며 오직 복음의 진리를 따르게 하소서.
또한, 주님의 은혜로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우리의 신앙과 행위가 주님의 공로에만 의지하게 하옵소서.
종교개혁의 교훈을 기억하며, 우리의 신앙이 한결같이 주님을 향하고,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교회가 개혁자들의 열정과 헌신을 본받아 오늘날의 세상 속에서도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게 하시고, 복음의 순수함을 전파하며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로서 올바른 길을 걸어가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우리가 이 종교개혁 주일을 기념하며, 당시 개혁자들이 이루었던 그 변화를 다시금 갈망합니다.
지금 이 시대에도 제2의 종교개혁이 절실히 필요하오니, 우리 교회가 더욱 말씀 위에 굳건히 서서 주님의 뜻에 따라 새롭게 개혁되게 하여 주옵소서.
형식과 전통에 얽매이지 않고, 오직 성경과 복음의 진리를 따라 교회가 살아있는 생명체로서 계속 성장하고 변화하게 하소서.
주님, 우리는 종교개혁의 정신을 이어받아 믿음을 더욱 깊이 간직하길 원합니다.
그러나 단지 말씀을 듣고 믿는 데서 그치지 않고, 행함으로 그 믿음이 온전히 완성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우리 삶의 중심에 두고, 그 가르침을 실천하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행동이 주님의 사랑과 정의를 드러내며, 이 세상 속에서 복음의 빛을 밝히는 증거가 되게 하소서.
주님, 종교개혁의 유산이 오늘 우리 교회 안에 살아 숨쉬며, 우리도 끊임없이 개혁하고 새로워지게 도와주시옵소서.
주님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우리가 변화를 추구하며,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서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