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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철학/기독교

헌금기도 (1)

by 티스토리 사랑 2023.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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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게 있는 향유 

 

옥합 마리아는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리고 예수의 머리에 부었다. 제자들이 그녀를 그렇게 혹독하게 비난했을 때 마리아의 마음은 많이 다쳤을 것이다. 그녀에게는 여러 가지 선택권이 있었다. 향유를 팔아 현금으로 바꿔서 그것으로 뭔가 “유용한” 일을 하거나, 그것을 저축해서 노년을 대비한다거나, 주님 보시기에 아름답도록 자신을 가꾸는 일에 쓸 수 있었으며, 너무 오래 두어서 쓰지 못하게 될 수도 있었다. 주님과 우리의 관계에서 우리에게도 이와 유사한 선택권이 있지 않은가? 하나님은 우리처럼 그렇게 경제적이고 실리적이지 않다. 그분의 창조물에서 보면 얼마나 낭비이고 대범한가? 그러나 현금으로 측정할 수 없는 마음과 영혼의 것들이 있다. OMF의 선교사 중 하나가 암으로 죽어가고 있었다. 암을 발견했을 때 그녀의 외동딸이 선교사로 막 파송될 때였다. 당연히 그 딸은 어머니 곁에서 간병을 하기 원했다. 어머니는 스스로를 위해 자신의 “향유 옥합”을 간직해둘 수 있었지만 그 아름다운 방향이 자기 하나 때문에 못쓰게 될 수 있었다. 딸이 출발을 연기하지 않도록 했다. 우리는 하나님께 받은 선물을 자신의 치장에 쓰는가 아니면 그분의 발에 붓는가? 

 

▣ 하나님의 몫 

 

어떤 사람이 존 록펠러에게 십일조를 하는지 물었다. “제가 어렸을 적에, 처음으로 일을 해서 번 돈이 1달러 50센트였습니다. 저는 일주일 동안 일하고 받은 돈을 집으로 가져가서 어머니에게 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제 기억으로는 어머니에게 돈을 드리면서 자랑스러워 했습니다. 어머니는 그 돈을 앞치마로 감싸면서 제 눈을 바라보셨지요. 그러면서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얘야, 네가 주님에게 십일조, 그러니까 15센트를 드린다면 아주 자랑스러울 게다.'’ 그는 말했다. “저는 난생 처음으로 번 돈의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렸고, 그후 지금까지 빠짐없이 십일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서 이런 말을 잊지 않았다. “그 1달러 50센트의 십분의 일을 드리지 않았더라면 제가 처음으로 백만 달러를 벌었을 때 십일조를 드릴 수 있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의 말은 당연히 옳다. 우리는 종종 다음과 같은 말로 스스로를 속인다. “아, 조금만 더 있었더라면 드렸을 텐데.” 그런 식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우리는 가지면 가질수록 그만큼 더 힘들어진다. 우리가 돈의 손아귀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나는 어느 목회자가 이렇게 말한 것을 지금도 기억한다. “우리는 생활비를 바치는 사람에게는 관심이 없습니다. 우리가 실제로 관심을 갖는 것은 하나님께서 번성하게 하셨던 하나님 자신의 몫을 받으신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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